일상
2024년 9월 6일
꿈만 같은 하루였다. 뭔가 현실성이 없었다. 되게 호접지몽 이란 말을 이해할 것 같았다. 되게 꿈만 같은 하루였다. 물론 좋은 게 아니고 그냥 현실성이 없었다. 되게 시간 빠르다고 느꼈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빠른 걸까? 나는 시간이 안 갔으면 좋겠다. 이상태로 하루를 보내며, 어느 순간 이런 상태로 나이를 먹어 가지 않을까 싶어서 너무 두렵다. 나는. 내가 꿈꾸던 미래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모든 꿈의 조각이 다 설탕 유리처럼 깨지고 있다. 책이라도 읽어서 마음을 안정 시키고 싶은데, 아무리 어떻게도 잡생각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렇게 ‘살기 싫다.‘이런 감정 가지고 싶지 않았는데, 기대가 안 된다. 내일이. 이게 다 꿈이었음 좋겠다. 그럴 수 없다고.
2024. 9. 6.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