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안주 하지 말자

한선영 ㅣ 2024. 9. 5. 11:03

나는 자꾸만 아빠가 엄마한테 했던 말이 귀에 맴돈다.

“걔는 병원에 있는 게 편한가봐?”

  나도 이제 희망을 갖지 않는 것 같아. 다치고 초반에 재활 할 때는 얼른 운동해서 걸어야지 라는 욕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이러다가 평생 병원에서 살다가 죽지 않을까?‘ 이런다. 다 포기한 거지. 심성도 꼬여서 남들이 응원 해주는 게 나를 놀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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