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다르다. 나라고 행복할 수 없는 건 아니다. 환경? 가족? 뭐가 부족한지 알아도 부족하면 인정 하는 것이 용기 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나 돈 없어. 그리고 장애인이야 그게 뭐? 나 행복해." 조금은 웃기지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자기 혐오에 빠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난 오히려 장애를 가진 후 조금 더 밝아졌다. '과거는 좋은 추억으로 넘기고 현재를 열심히 살아 보자.' 라고 생각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이제서야 조금 알았다. 나는 남들을 보여 주기 위해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스트레스 풀려고 노래하고 싶고, 나는 남들에게 요리 하는 거 좋아한다. 내 음식을 먹고 맛있다고 말하면 난 너무 좋다. 그리고 또 난 생각보다 기록 하는 걸 좋아한다. 나중에 돌아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기록 하고 싶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 갈길을 가야 된다. 솔직히 걱정해 준다고, 안타까워 한다고 나한테 돌아오는 거 없다. 남들이 어떻게 하든 내 갈길 가면 된다. 이제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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