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16.
나 정말 내가 다 나아져서 내가 맨날 가던 곳을 가서 너와 마주치는 꿈을 많이 꿨다.
나는 반갑게 인사 했지만, 너는 놀란 그런 꿈을 꿨다.
나 아직도 너 못 잊었나봐.
난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
나는 친구가 영원할 줄 알았어.
엄마가 지금까지 초등학교 때 친구를 만나고 있듯이.
나도 그렇게 지내고 싶었어.
엄마가 그랬거든
“엄마 만큼 오랫동안 친구하면, 싸울 일도 없어. 또 왜 저러지” 하면서 그냥 넘어 간다고.
나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랑 많은 걸 나누고, 정말 내 인생에서 이런 친구 있을까? 했거든.
그런데 내 잘못으로 이렇게 되니까 너무 힘들어.
지난 해였던가?
너랑 친하고 나도 잘 지냈던 친구가 내가 연락하니까 한마디 하더라.
“우리 좋은 추억으로 남자.”
너도 그렇고 정말 좋은 친구인데 내가 다 내친거랑 마찬가지야.
나는 그저 추억을 남기 싫거든.
나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고 싶거든.
내가 정말 잘못했고 미안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자의 인생은 특별하다. (2) | 2024.05.17 |
---|---|
일어나자마자 든 생각 (0) | 2024.05.17 |
지독한 우울 (0) | 2024.05.15 |
사회 (0) | 2024.05.15 |
자신 (0) | 2021.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