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영 ㅣ 2024. 5. 16. 17:54

  1. 5. 16.

나 정말 내가 다 나아져서 내가 맨날 가던 곳을 가서 너와 마주치는 꿈을 많이 꿨다. 

나는 반갑게 인사 했지만, 너는 놀란 그런 꿈을 꿨다. 

나 아직도 너 못 잊었나봐.

난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 

나는 친구가 영원할 줄 알았어. 

엄마가 지금까지 초등학교 때 친구를 만나고 있듯이.

나도 그렇게 지내고 싶었어.

엄마가 그랬거든

“엄마 만큼 오랫동안 친구하면, 싸울 일도 없어. 또 왜 저러지” 하면서 그냥 넘어 간다고.

나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랑 많은 걸 나누고, 정말 내 인생에서 이런 친구 있을까? 했거든.

그런데 내 잘못으로 이렇게 되니까 너무 힘들어.

지난 해였던가? 

너랑 친하고 나도 잘 지냈던 친구가 내가 연락하니까 한마디 하더라. 

“우리 좋은 추억으로 남자.” 

너도 그렇고 정말 좋은 친구인데 내가 다 내친거랑 마찬가지야. 

나는 그저 추억을 남기 싫거든. 

나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고 싶거든. 

 

내가 정말 잘못했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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