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
다들 자신의 인생은 다이나믹 하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겐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에겐 되게 특별한 인생 같다고 생각한다.
각자 시점이 다른 것이다.
남들이 보아도 불쌍하고, 안타까운 인생이라서 위로 받는 사람도 있지만, 다들 그럴 것이다.
“에이 그건 나의 비하면 평탄한 인생이야.”
“야 나만 그런 줄.”
“야 나는 더 해.“
“그래도 넌 나보단 낫지.”
그럴 땐 힘이 빠진다.
사실 다 그런 거 아닐까?
남들 보다 특별해 보이고 싶어서, 동정 받고 싶어서, 내가 이런 것은 나의 환경 탓이니까 이해 받고 싶어서.
다 사람들은 겪어 온 게 다르다.
정말 사랑만 받고, 힘들었던 적이 없던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나름의 힘든 일이 있다.
나는 다치기 전에 우리 집이 이혼 했다는 걸 되게 특별한 일인 척 했다.
그렇지만 남들에게 그닥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내가 여태까지 나의 블로그 글도 그렇다.
되게 특별한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나도 남들과는 다른 인생을 살았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래야 내가 평범하지 않아 보이니까?
물론 그래서 이런 일을 벌인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