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기란 어려운 일이다.
나를 힘들게했던 사람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나는 한 단계 성장해나갈것이다.
나를 정말 힘들게했던 사람에게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하세요.” 라고 말하고 선물을 보냈다.
그러자 대답은 의외로 항상 화를 내던 사람이었지만 나에게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내가 여태까지 미친듯이 싫어했던 마음은 무엇일까?
어쩌면 그 사람도 나를 내가 본인을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까칠하게 대하고는 했을 수도 있다.
나쁜 사람은 없을지언정 그 상황이 사람을 나쁘게 만들 수는 있다.
나의 경우에도 그런 경우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겐 벤츠, 누구에겐 똥차
라는 말이 있듯이 나 또한 누군가에게 이유없이 내가 그 사람을 싫어하는 것 처럼 보이게 행동하지는 않았을까?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식으로 상처를 줬다면, 용서받고 싶다.
하지만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고, 나 또한 그러하였다.
나에게 나쁘게 대하고 화를 낸다고 해서 나 또한 그렇게 화가 나서 그 사람을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최근에는 생각한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내가 먼저 조금은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갔다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나 또한 힘들었던 상황에서 그 사람에게 까칠하게 대했고 그 사람 또한 나에게 날이 선 태도로 대했다.
그치만 나는 내가 한 것은 생각을 하지 않은 채 그 사람이 날이 선 태도로 나를 대하는 것을 보고
‘나를 싫어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고 나도 똑같이 그럼 좋게 대할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대했다.
물론 그런 이유로 폭행을 하거나, 폭언을 하거나 그런 것은 옳지 않은 일이지만, 정말 그 상황과 자라온 환경과 그 사람이 원치않은 방향으로 본인도 그런 행동을 하였을수도 있다.
이유없는 행동은 없다고 생각한다.
자존심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앞으로는 조금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태도를 취하고 나도 넓은 마음으로 배려하는 삶을 살고 싶다.
보통의 사람은 본인이 화가날 것 같은 행동을 하거나 본인에게 피해를 입었을 때 상대방 측에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정말 미안해한다면 화가 누그러질 것이다.
그렇게 반성하고 사과하는 사람에게 화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항상 남에게 잘못을 했을때에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