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고통

한선영 ㅣ 2024. 8. 15. 13:06

고통만 찾아 보는 사람들을 비난 할 수 없다. 왜냐면 나도 그 중 한 명이니까. 동정 하는 척하면서 난 겪지 않아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내 자신을 보며 참 비겁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아니? 모든 사람들이 그러니까 라고 합리화 한다. 스포트라이트 갈 수 있는 비교적 심한 사건을 대부분 찾아 보지만, 그 뒤 이루어지는 해결 되는 과정은 다들 관심이 없다. 물론 나도 그랬고. 만약 나 일이 신문이나 방송이 짧게 한줄로 쓰여지기 된다면 그냥 한 줄로 읽고 스쳐 보고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을 거다. 그러나 다들 이야기는 궁금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냥 간결한 거 보고 그나마 쯧쯧 하신 사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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