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람

한선영 ㅣ 2024. 6. 28. 20:07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 지도 모른다.
남을 배려 할 줄 안다.
그리고 별거 아닌 농담에도 웃어 준다.
나는 생각보다 선한 사람일 수도 있다.
남의 슬픔에도 울어 줄 수 있다.
욕심도 사실은 별로 없다.
나는 걷고 싶다는 욕심도 부리지 않는다.
그저 혼자 휠체어 탈 수 있으면 된다.
평생 이렇게 살아도 돼요.
그러니까 우리 가족 만은 어디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
제 병수발 다 들어 주는 엄마도 좋아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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