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인정하는 과정이 참 어려운 것 같다. 나의 행동으로 장애인이 된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내 잘못을 인정하는 게 참 어려웠다. 다른 사람들 탓을 하면 속이 편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니었다.
장애인이 된 후에 나는 남들에게 말도 안 되게 괜찮은 척일하고, 나름 좋은 것도 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돈이 나온다? 얼마 되지도 않는다. 또한 정말 괜찮은 리가 있는가? 괜찮다 괜찮다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그렇지만 난 지금도 꿈을 꾸고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다.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다. 가족이고 친구고 했다 못해 아르바이트 사장님도 나 땜에 피해를 봤을 거다. 너무 죄송하다.나는 그런 생각까지 했다. ‘나는 죽으면 지옥행 이었을 거다’ 맞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