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한선영 ㅣ 2024. 7. 13. 17:40

유양 병원에 있다. 보니 같은 방에 계신 분이 치매가 심하신데, 아직은 적응 하기가 좀 힘들다. 약간 외형이 남성 같아보이시는 어르신이 계신데, 여자 방 인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아저씨가 어디 갔냐고 물어 보신다. 참 치매가 무서운 병인 것 같다. 치매라는 병은 왜 존재할까? 치매라는 병은 가족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고 모두가 힘든 병 같다.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 나를 못 알아 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된다면, 난 너무 괴로울 것 같다.

점자는신 분들도 있는 반면에, 전혀 아니신 분들도 많다. 욕설이 들리는 경우도 많아, 적응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찍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은 꽃 같다  (0) 2024.07.16
인정하는 것  (3) 2024.07.14
사람이 먹고 사는 것  (0) 2024.07.10
반려  (0) 2024.07.04
괜찮아.  (0)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