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5일

한선영 ㅣ 2024. 9. 15. 18:10

안녕!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분이 좋다.
아침부터 활기차게 인사를 드리고 최근에는 아침 루틴? 이 잘 지키고 있어요.
최근에는

  1. 아침 인사 드리기
  2. 기상 후 목 운동
  3. 생수 한 컵 마시기
  4. 식사 후 아침 일기 작성
  5. 아침 독서

대충 이렇게 하고 있어요. 한 달 동안 하니까 꽤 적응도 돼서 일어나면 이제 자동으로 하게 되더라구요.아침에 일기는 좋더라구요. 하루를 다짐 하게 되고, 자신에게 화이팅을 외치는 거 같습니다. 독서도 주위가 조용하다 보니 집중 잘 되고 요즘은 인문학책이 푹 빠졌어요.

처음엔 좀 어려운데 읽을 수록 매력이 있더라구요.

조금 많이 생각이 바꼈어요. 물론 긍정적인 쪽으로. 제 자신에게,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에요. 사실 미래 생각도 하기 싫어요. 사실 진짜 막막 해요. 사람들과의 관계도 이제는 조금 편해졌어요. 내가 남을 생각하는 것만큼 그 사람은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제가 관계 있어서 좋은 사람이라고 사실 생각 하지도 않고, 그런 사람도 아니에요. 제가 주위 사람들 사랑하는 것 만큼 돌아오지 않고, 돌아올 거란 기대 하는 제 자신이 비참하더라구요. 아무튼 남들도 다 똑같을 거예요. 착한 사람인 척 하는 거 지치기도 했고 솔직히 티났을 걸요. 죽고 싶다. 생각도 이제는 내가 누구 좋으라고 죽지? 이렇게 생각하게 됐어요. 솔직하게 다치기 전에 친했던 친구들이 생각 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제가 힘들어 하니까 막 얘기했어요. 엄마가. 친구들은 너를 이용한 거야. 이제 너한테 나올 게 없으니까 그냥 필요 없어진 거야. 이 말을 듣고 처음에는 ‘아니야 나 때문에 내가 그런 행동을 해서 그래‘ 이렇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엄마 말한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잘못된 방법으로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 하려고 했어요. 그냥 물질적인 거를 자꾸 주면서 관계를 유지 하려 노력 했어요. 솔직히 연령대 어울리지 않는 비싼 것들도 주고 그걸 받고 좋아하는 친구들의 반응을 좋아했어요. 한마디로 그냥 호구 라는 거예요. 사람들은 어차피 나쁜 순간은 기억 해도 좋은 기억은 다 잊어버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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