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한선영 2025. 4. 30. 18:38

안녕하세요. 저는 아파트 14층에서 떨어진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은 장애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히 과거를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은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자살을 시도했고, 아파트 14층에서 떨어진 뒤 전신마비라는 결과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건 쉽지 않지만,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해서, 지금 이 글을 씁니다.

저는 한때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선택의 결과로, 지금은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제 안에 남은 작지만 분명한 생의 의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