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신 마비 진단을 받은 장애인입니다.

한선영 2024. 12. 21. 10:54



한순간에 실수로 전신 마비 진단을 받은 장애인 되었다. 그렇지만 재활로 오른팔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전혀 걷지 못하고 왼쪽 팔을 사용할 수 없다. 아파트 14 층에서 낙상 일어났던 2021 년도 6월 13 일을 기억한다. 그날부터 현재 2024년 까지 병원 생활 중이다. 정신적으로는 많이 좋아지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제 내가 그려왔던 미래는 꿈꿀 수 없게됐다. 가장 힘든 건 나지만 항상 사람들은 나에게 가족 이야기를 한다. 가족들도 가끔은 나에게 왜 그랬냐고 한다. 이유를 모르고 살기 위해 기억이 지워졌나 보다. 나는 그 당시에 기억이 없다. 가족들은 극단적으로 누군가 범죄를 저질러서 나를 죽이려고 했던 거 아니냐고 한다. 그렇지만 스스로 내가 했던 행동이 때문에 가족들에겐 죄송하단 말밖에 할 수 없다. 나는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에서 수술을 받고 원래는 어머니에게 그랬다고 한다.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어요.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될 거 같아요.”

그렇지만 눈을 뜨기 시작해서 말도 하고 처음에는 호흡 조차 어려운 상태여서 목을 뚫어서 호흡기를 달기 시작 했었다. 그렇지만 차츰 좋아져서 현재는 그저 요양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아 혼자서 휠체어를 타는 걸 목적으로 병원에 있다. 내려놓는 것이 어려웠다. 그렇지만 지금은 포기를 알아서 포기하고 있다. 내가 꿈꿨던 미래는 조금은 어려웠겠지만 지금은 다른 미래를 꿈꾸고 있다. 사람도 많이 잃었고 솔직히 미움 마음도 많이 들지만 이제는 입장 맞고 생각하니까 많이 미안해 졌다. 그렇지만 이제 오히려 좋은 사람들이 곁에 생겼다. 처음엔 나쁜 목적인가 했는데 좋은 목적으로 나에게 친구가 되어줘서 너무 좋다. 힘들 때 곁에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다. 그들의 행복을 빌며 여기서 끝 마치겠다.